728x90 간호사5 201118_이브닝 / 오늘의 간호사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아래 두고 잠이 겨우 들고, 일어난 하루였다. 욱신거리는 몸, 사실 출근이 너무 하기 싫었다. 일하기 싫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제 힘들게 일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지쳐가는 하루속에 먹지도,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는 치여가는 업무 속에 숨이 턱끝까지 달려오는 나에게 죽어라 달려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하루가 밝아왔고, 오늘도 출근한 병원. 인계를 듣고, 정신이 없는 병원 생활. 원 액팅 날이었다. 어제는 차트, 오늘은 액팅. 죽어라 액팅뛰는데, 일이 점점 쌓여가고- 분명 능숙하게 액팅쳐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은 죽어라 쌓여간다. 계속 신규 환자는 올라오고, 같이 오는 수술 환자. 동시 다발적으로.. 2020. 11. 19. 201104_데이 / 오늘의 간호사 데이 출근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시를 넘어 두시를 달리는 새벽 시간 낮잠을 자지 않았음에도 잠이 오지 않은 말똥말똥한 눈 암막 커튼을 애써 걷어보니 하늘은 맑은지 달빛이 훤하기만 하였다. 따뜻하면 노곤노곤 해지니까 자보겠다고 침대의 온수 매트 틀어놓고 이불 머리 턱 끝까지 덮고는 애써 밀려오는 파도 같은 생각들을 무시하며 겨우 잠에 들어본다 '다섯 시 이십 분-' '다섯 시 이십 분-' 출근 시간을 머리에 되새기며 늦잠 자지 않겠다고, 출근에 늦지 않겠다고 거기다 내일은 출근할 때 사과까지 도시락으로 가져가겠다고 마음먹은 날. 그렇게 나는 겨우 잠이 들었다. 그러나 늦는다는 노파심 때문이었을까 한 시간마다 깨는 기적을 보여주었고, 잠을 뒤척뒤척거리면서 결국 제시간에 일어나긴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5.. 2020. 11. 4. [간호] 수술 후 간호에 대해서 [수술 후 간호]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고 불편감과 통증을 경감시켜 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빨리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1) 수술 침상이 준비되었는지 확인한다. 2) 수술 후 처방을 확인한다. 3) 산소 유무, 주사 처방 등을 확인하여 준비한다. 4) 활력징후 측정 후 기록하며 수술부위 출혈 유무, 각종 배액관을 관찰한다. 5) 적절한 체위를 취해주고 호흡기능을 유지시킨다. (1) 전신마취: 폐의 환기가 잘 되고 통증 감소를 위해 편안하고 적절한 체위를 취해준다.(semi fowler's position) (2) 척추마취: 척추마취 주사부위로 뇌척수액이 누출되어 두통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베개 없이 supine position으로 누워 안정을 취하도록 교육한다.(6시간 동안 머리를 들지 않도록 .. 2020. 11. 3. [간호] 수술 전 간호에 대해서 수술 전 환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고, 감염원을 제거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 [환자 준비] 1) 수술동의서에 환자와 보호자의 서명 유무를 확인 2) 수술 전 검사 결과 및 consult 결과를 확인 일반적으로 한 달 이내의 결과를 참고 3) 수술 전 피부 준비 : 제모 및 배꼽 청결(복강경 수술), 손톱, 발톱을 깨끗이 하고 매니큐어 지우도록 함. 4) 수술 전날 저녁은 가벼운 식사를 하고 수분 섭취는 자정까지 가능. (단, 수술에 따라 다르니 참고) 5) 수술 전 처방에 따라 관장을 시행. (수술에 따라 다르니 참고, 관장은 수술 전날 저녁에 하며 반복이 필요할 때는 이른 아침에 시행 6) 잘못된 부위의 수술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부위 표식을 확인 7) 호흡기 감염, 피부 발적,.. 2020. 11. 3. 201028_이브닝 / 오늘의 간호사 인계 전부터 어수선했던 분위기인계 마치고 라운딩 후 컴퓨터에 앉자마자 수두룩 있던 처방들 옥수수수염차텀블러에 가득담긴 물을 양볼에 가득 한껏 빨아당긴 뒤 넘기고 일을 시작하였다. 일을 해도 해도 끝이 없었다.신환은 몰려들었고, 수술하는 환자수술받은 환자. 그리고 재원하고 있는 환자내일 퇴원하는 환자 계속하고 있는 일이지만,일이 몰려 쌓인다고 생각이 들 때는 일에 치인다.한숨만 푹푹 내쉬지만 그것도 잠시나에게는 한 숨도 사치라는 듯 금세 일이 쌓였다.화장실도, 물도 먹을 새 없이 일하는건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 그렇게 오후 늦게 되어 일이 정리가 되었고한 숨 돌리고 저녁 주사 시간항생제 처방이 있었고, 내가 주사를 챙겨 줄 환자는 3세대 세프트리악손이 들어가는 환자였다. 척추수술 중 ALIF와 OLIF 수.. 2020. 10. 30. 이전 1 다음 728x90